




KNS 시사교양국 탐사보도 트리거에 출근하면서 생기는 스펙타클한 사건을 다룬 드라마다. 그알이나 PD수첩 같은 시사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처음 알게 되는 과정이라 내내 현장감을 느끼며 볼 수 있었는데 다루는 사건이 판타지의 영역처럼 표현 되어서 1화부터 엽초 매고 쏘고 다니는 사이비 목사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호)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이나 PD와 연출, 작가의 관계성. 팀이 돌아가는 구성 등 처음보고 재밌는 소재들이 너무 많아서 지루함 없이 쭉쭉 볼 수 있었다.
현실적이고 불쾌한 범죄 소재를 많이 차용했다.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리벤지를 하고, 사이비 불링에 마약에 성매매에 어린 살인마. 한번쯤 사회 이슈가 되었지만 언급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건들 늘어놓고 납작한 악역들로 장식해뒀다. 이 드라마에 악역으로 나오는 배우님들 다음 작품 안 할 생각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싶을 정도로 바닥까지 가는데 (국장의 별명 같은 건 진짜 언급하기도 싫음) 차라리 이 정도로 판타지만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게 만들었다. 요새 리뷰 마무리가 왜 다 이런지 모르겠지만 남 추천하기 뭣하지만 나는 그럭저럭 재밌게 본 작품이란 평만 나옴. 심지어 리뷰 작성하려고 정보를 좀 찾아봤는데 매 화 모티브가 된 사건이 있다는 걸 발견해서 이런 구성이니 도저히 미화할 구석을 남길 수 없던 거구나…. 인정합니다. 1화 모티브는 아가동산+오대양으로 만들어진 식으로 보면서 어렴풋이 연상하긴 했지만, 오히려 미리 알고 의식하고 봤다면 불쾌해서 집중하기 어려웠을 것 같기도….
위에서 말한대로 이곳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딱 선악을 나누어서 선은 부당함을 겪고 온갖 시련을 받으며 노력하고, 악은 진짜 구제할 여지가 없는 쓰레기로 표현한다. 선한 역할의 대표격인 오소룡을 매우 사랑하는데 이 작품 주인공이 셋이지만 한도랑 강기호는 애정이 별로 생기지 않았다. 한도는 캐릭터 자체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고(ㅠㅠ) 강기호는 어떤 부당함을 표현하고 싶은 줄은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답답하게만 흘러 이뤄낸 게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 둘을 이끌고 오소룡 씨 혼자 이렇게 힘내야 한다고요? 최종 빌런으로 나오는 두 남매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조해원이란 캐릭터를 꽤 좋아했던 입장에서 말은 줄이겠다.
▼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봤는데 볼만해서 백업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