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2025 ㅣ ★★☆☆☆ ㅣ 코미디, 시대극, 드라마, 에로물

 

  

입에 풀칠하고 살만큼 나와주는 복고풍 드라마. 충무로의 에로영화로 스타덤에 오른 정희란과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서라도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신인인 신주애. 198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다는 흥미로운 시놉시스다. 시작부터 작품 자체에 볼거리가 많아 화면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여배우들의 그 시절을 보여주는 얼마 없는 작품으로서 흥미만큼은 백점. 투톱 배우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뜨자마자 달려갔을 정도로 기대가 컸었다. (휴식기를 거쳐 이제야 쓰는 시점에선 내용도 감상도 흐릿~) 막상 보면 임팩트가 있진 않아서 분위기의 조온습만 기억나는 수준이지만 배경이 주는 좋느는 작품을 볼 지표가 되기도 하니까 좋았다고 또박또박 써두기.

 

메세지도 좋고 여성 서사고 이것저것 요소들만 놓고 보면 상당히 뷔페인데 과감한 소재, 그렇지 못한 전개. 코믹함을 노렸지만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는 것이 진실 같다. (열심히 함께 달려준 떼랑님 고마워요) 


무엇보다 매세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조금 구려! 구린내가 납니다. 정말 끔찍하죠? 이게 현실이고 악의입니다! 광고 하지만 요새 불쾌한 악당을 만들고 성적인 장면들을 블랙코미디라고 넣는 것도 드라마에서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정희란이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납작하게 쓴 게 아쉽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썅년이자 선배이자 여성이자 그만. 6화다보니 전개를 짧게 짧게 쳐내고 인물간의 감정은 납작하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들인 품에 비해 남는 게 별로 없는 작품이란 감상을 지울 수 없었다. 

 

좋은 재료 다 모아서 탕탕탕!했는데 잡탕찌게가 나왔어요….